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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고려대학교, 현수막 절도에 분개한다!
관리자
조회수 : 2252   |   2011-07-04


 

                                     성 명 서

 

성북경찰서는 지난 27일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에서 ‘인촌로’ 도로명 취소를 요구하기 위하여 설치한 현수막 24매를 몰래 도적질한 범인으로, 고려대학교 교직원 박모씨와 안전팀 직원 3명을 불구속 입건하였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고려대학교는 ‘인촌로’ 도로명 부여사유가 고려대학교 설립자 석현 이용익 선생이 아니고, 친일파 〝김성수〞의 호를 따서 부여했다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비판하는 정당한 현수막을 훔치고 일개 총무과장이 자신이 독단적으로 한 범행이라 주장한 행위에 대하여 우리단체 구성원들은 교육기관으로서 근본적인 자기정체성을 부정하는 실망스러운 행태임을 국가공동체 구성원들에게 고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성수가 친일파라는 현수막조차 불편하고 부끄러워 직원들을 동원하여 그것을 몰래 훔쳐가야 했다면 역사적 사실로 기록된 김성수의 친일 행적에 대해 지금까지 어떠한 대책을 세워 미화하고 감추고 있었는지 이제 고백하여야 합니다.

고려대는 스스로 민족사학이라 하며 국가와 사회에 민족적 자긍심을 지닌 훌륭한 인재를 기르고 배출한 유수한 대학입니다.

이제 김성수에 대한 거짓과 위증을 걷어내고 학교구성원들에게 김성수의 반민족적 행위에 대하여 사실을 전하는 것이 학교 스스로 명예를 지키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김성수의 친일 행적과 행위에 대하여 객관적으로 비판하고 평가하는 것이 진리와 진실을 가르치는 대학 본래의 사명에 충실한 것이며 그나마 후학을 기르려했다는 아주 작은 김성수의 공적이 후세에 전해질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자각하여야 합니다.

진실을 마주하는 것이 두려울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감추고 호도하는 어떠한 위선으로도 그 진실을 덮어둘 수 없습니다.

잘못을 고백하는 아름다움을 우리는 고려대학이 스스로 보여줄 것을 기대합니다. 고

려대학교는 경찰의 발표대로 이번의 절도 행위에 가담하지 않았기를 바라며 우리 단체구성원들은 고려대학교에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첫째 신성한 대학의 교직원으로서 친일파를 비판하는 정당한 현수막을 몰래 훔친 주범 총무과장 박모 씨를 해직 처분하여 대학의 도덕성을 회복하여야 합니다.

둘째 현수막은 우리 단체의 재산이며 나라의 독립을 위하여 헌신하신 모든 분들의 뜻이 담긴 소중한 정신입니다. 이를 불법적으로 도적질하여 훼손한 것은 우리 민족정신을 훼손한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대학 운영에 책임 있는 재단이사장과 총장은 공개적으로 사죄하여야 합니다.

셋째 도적질하고 훼손한 현수막은 원상회복하여 제자리에 거치하거나, 배상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위의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공개적인 방법으로 고려대학교에 책임을 추궁할 것입니다.

 

                                2011년6월29일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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