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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청 항의문] 항 의 문
관리자
조회수 : 2099   |   2011-05-26


 

 

                                      항 의 문

 

‘인촌로’ 길 이름을 폐기하고 친일파 옹호하는 성북구청은 사죄하라!

 

인촌 김성수의 친일행적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

국가보훈처에서도 김성수의 친일행적을 확인하고 서훈을 취소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그럼에도 성북구 관내의 도로 30여 곳의 길 이름을 ‘인촌로’라고 한 성북구청의 행위는 역사와 국가와 민족을 모독한 행동이다.

‘인촌로’라고 하는 이유를 김성수가 보성전문학교의 ‘설립자’이기 때문이라고 한 것 또한 사실을 왜곡하는 것이다.

보성전문학교는 이용익이 설립하였으며 1932년에 김성수가 학교를 인수하였다.

단순한 사실조차 확인하지 않은 성북구의 행정절차는 실수라고 하기에는 의혹이 너무 많다.

사실을 왜곡할 정도로 친일파 김성수를 존경하는 공무원들이라면 어떻게 구민들의 일상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신의와 정의에 기초하여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할 공직자라고 믿을 수 있는가!

성북구청의 무지한 소수의 공무원들을 위하여 김성수의 드러난 친일행위 몇 가지만 살펴보기로 한다.

김성수는 1935년 경기도청의 주도로 경기도내의 사상 선도와 사상범의 전향 지도 보호를 목적으로 조직된 친일단체 소도회의 이사에 선임되었다.

1937년 경성방송국의 중일전쟁 홍보를 위한 시국강연회에 참석하고 국방헌금을 납부하였다.

이후 그는 전국으로 전쟁의 당위를 설명하는 시국강연회의 강사로 활발히 활동하였다.

1938년 국민정신총동원조선연맹의 발기인인 이사로 참여하였다. 1939년 9월 경성방송국의 라디오 강연에 출연하여 일제의 전시동원을 호소하였다.

1938년 6월 국민정신총동원 조선연맹의 발기인 및 이사로 참석하였고, 연맹 산하 비상시생활개선위원회의 위원으로 참여하였다.

1939년 7월에는 이른바 황국신민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일본 내에 조직되었던 협화회의 재경성유지간담회에 참석하여 일본에 충성하겠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1940년 결성된 국민총력조선연맹의 이사로 참여하였고, 1943년 이 단체의 총무위원으로 활동 하였다.

1941 년 8월 일제의 전쟁동원에 협력하는 흥아보국단의 결성에 준비위원으로 참여하였고, 10월 임전보국단의 감사로 활동하였다.

1943년 8월부터 학병제 · 징병제를 찬양하는 글을 썼으며 젊은이들을 선동하는 연설을 하였다.

이해 8월 5일자 매일신보에「문약의 기질을 버리고 상무의 정신을 찬양하라」 라는 논설을 쓴데 이어 11월 6일자에 [대의에 죽을 때 황민 됨의 책무는 크다]라는 논설을 썼다.

이밖에 「학도여 성전에 나서라」라는 친일 글과 담화를 발표하였다. 민족을 배반하고 무고한 젊은이들을 일본을 위한 전쟁터로 몰아넣는데 앞장선 김성수를 일제의 패망 당시 민족과 역사의 이름으로 심판하고 처단하였어야 했다.

이는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애통해 하는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해방 이후 친일파를 단죄하지 못하고 독재의 엄혹한 시기를 민주화와 역사 바로 세우기를 갈망하여 함께 투쟁하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러한 민족의 간절한 소망을 짓밟은 성북구청의 무지한 행동을 질책하며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성북구는 ‘인촌로’의 도로명을 즉시 폐기하라.

1. ‘인촌로’ 제정에 관여한 담당자 및 관계자들을 공개하고 처벌하라.

1. 성북구청은 즉시 공개 사과하고 이 사실을 언론에 공개하라.

 

                              2011. 5. 30.

 

항일운동가단체협의회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몽양여운형선생

기념사업회.유정조동호선생기념사업회.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대한

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신흥무관학교100주년기념사업회.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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