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보센터
  • 언론속의 운암

언론속의 운암

게시판 내용
[세계일보]“독립선언문 낭독자, 경성의전 학생 유력”
관리자
조회수 : 2066   |   2018-03-02


[세계일보] “오등(吾等)은 자(玆)에 아(我) 조선(朝鮮)의 독립국(獨立國)임과 조선인(朝鮮人)의 자주민(自主民)임을 선언(宣言)하노라.”

1919년 3월1일 오후 2시 서울 탑골공원에서 ‘누군가’가 낭독한 독립선언서의 시작 부분이다. 이 선언서 낭독으로 시작된 3·1 만세운동은 이후 전국으로 들불처럼 번져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독립정신을 떨친 사건으로 기록됐다. 그러나 민족대표 33인에게 미리 받아둔 독립선언서를 탑골공원에서 낭독한 인물이 누군지는 아직까지 불분명하다. 가장 유력한 인물로 꼽히는 이는 당시 경신학교를 졸업한 정재용이다. 그는 일제 치하에서 옥고를 치르며 항일운동에 진력한 인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정재용이 아닌 경성의학전문학교(서울대 의과대학 전신) 학생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인물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신용하(81·사진) 서울대 명예교수는 지난달 26일 열린 ‘3·1운동 99주년 기념 학술세미나’에서 “탑골공원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건 지금까지 알려진 정재용이 아니라 당시 경성의전에 다니던 학생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신 명예교수는 독립운동가인 운암 김성숙의 대담 책자와 당시 일본 순사의 증언 사료를 증거로 제시했다. 그는 “당시 불교학림(동국대 전신) 학생 신분으로 탑골공원 집회에 앉아있던 김성숙옹도 정재용이 아닌 경성의전 학생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고 증언했다”고 말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file0 File #1   |   20180301002973_0.jpg
게시판 이전/다음글
이전글 [불교닷컴] 영담 스님 "임시정부 수립 뜻 잊지 말아야"
다음글 [베이비타임즈]여성독립운동가 215명, 무관심과 망각을 깨고 부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