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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불교신문]운암김성숙 제41회 추모재 봉행
관리자
조회수 : 2154   |   2010-04-13


운암 김성숙(태허 스님) 제41주기 추모재 봉행 명진 스님, “내년부터 봉은사서 모시겠다”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는 4월 12일 국립현충원 임시정부 묘역에서 운암 김성숙 서거 제41회 추모재를 봉행했다.

추모재에는 서울 봉은사 명진 스님, 이희범 국가보훈처 남부보훈지청장, 김영일 광복회 회장, 김동균 상산김씨대종회 회장, 김성숙 선생 유가족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운암 김성숙 선생(태허 스님, 1898~1969)은 당시 봉선사 승려 신분으로 1919년 3ㆍ1만세 운동에 참여해 2년간 옥고를 치렀다. 불교계에서는 태허 스님으로도 잘 알려진 운암 선생은 만해 스님 등과 함께 불교계 독립운동가 및 민족운동가로 활동을 했다.

운암 선생은 스님 출신으로 유일하게 임시정부 국무위원, 조선민족전선연맹 선전부장 등을 지냈다. 명진 스님은 “늦게 찾아 뵌 후배를 용서해달라”며 추모사를 시작했다.

이어 명진 스님은 “스님의 신분으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온 몸을 바쳐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가르침을 실천해 보이셨다”며 “중생과 민중의 삶을 위해 한결 같은 삶을 산 스님의 뜻을 이어 남북분단, 빈부 갈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중생의 아픔 곳곳에 자비가 스며들도록 스님의 뜻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희범 국가보훈처 남부보훈지청장은 “조국 광복과 화합을 위한 선생의 정신은 국민의 통합된 힘이 절실히 필요한 때 그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추모했다. 추모재에는 봉은사 직영사찰전환과 외압설 등으로 정부와 종단과 첨예한 대립상태에 있는 명진 스님이 동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명진 스님은 행사를 마치고“화환만 보내려고 했으나 운암 선생의 높은 뜻을 기리고자 오게 됐다”며 “운암 선생과 같이 민족과 나라를 위한 고난의 길을 (나 또한) 걷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명진 스님은 내년부터 추모행사를 봉은사에서 주최할 의사를 밝히며 직영사찰전환과 주지임기 등의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민성진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회장은“명진 스님이 직접 내년부터 추모행사를 주최할 의지를 밝혔다”며 “명진 스님은‘불교계에서 유일하게 임시정부 국무위원, 조선민족전선연맹 선전부장 등을 지내며 요직활동을 지내오신 스님임에도 교계 전체에서 소홀한 점’을 지적했다”고 말했다.

한편, 기념사업회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조계종 제25교구 본사 봉선사 주지 스님 등을 초청했으나 불참했다.

운암 선생은 경기도 양평군 용문사에서 출가해 그동안 추모재를 진행해왔다.

글=이상언 기자, 사진=박재완 기자 | un82@buddhap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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