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사단법인 운암김성숙(태허스님)기념사업회 3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 신임회장은 “평소 존경해왔던 태허스님 기념사업회장을 맡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오늘 취임을 계기로 운암선생뿐만 아니라 우리 독립운동사 전체를 바로 세우고 후손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는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극심한 좌우대립과 군사독재가 지속됐던 까닭에 우리나라는 독립투쟁에 몸 바친 애국선열들을 제대로 조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더 늦기 전에 정부가 나서 독립투쟁을 전개했던 분들에 대한 기록을 정리하고 책자로 발간해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어현경 기자 eonaldo@ibulgyo.com [불교신문 2415호/ 4월5일자] 2008-04-02 오후 3:23:56 /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