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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불교]음식ㆍ마음 나누는 풍요로운 한가위
관리자
조회수 : 2091   |   2007-10-02


불교계 복지관 독거노인ㆍ소년소녀가장 지원 민족의 명절 한가위다. 한해의 결실을 거두는 한가위는 그 어떤 명절보다 음식과 정이 넘친다. 하지만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들은 명절이 더욱 쓸쓸하기만 하다. 불교계 복지관들은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부처님의 자비를 전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불자 가정에서도 이웃과 정을 나누는 따뜻한 명절을 만들어보자. “어르신, 맛있는 떡 드세요.” 불교계 노인복지관들은 지역의 독거노인가정을 방문해 추석선물과 음식을 전달하는 한편, 의료봉사 등을 펼쳐 한가위의 의미를 더했다.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성산)은 9월 15일 조계종 중앙신도회 산하 불교의료봉사단 반갑다연우야와 함께 저소득 장애인을 위한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지역 저소득 장애인 150여 명에게 약물처방 및 양ㆍ한방 서비스를 제공했다. 은평노인종합복지관(관장 고재욱)은 9월 9일 서부라이온스클럽 의료진과 함께 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8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펼쳤다. 은평구는 전체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8%에 달할 정도로 노인인구가 많은 곳이다. 의료진은 정형외과, 치과, 한방 등 총 200건의 진료를 통해 독거노인의 건강을 살폈다. 또한 20일에는 지역 독거노인과 실향민을 대상으로 한가위 합동차례를 개최했다. 200여 명의 어르신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차례를 지낸 후 한가위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으며 건강을 기원했다. 의정부 선재동자원(원장 지산)은 9월 16일 자원봉사자 500여 명과 함께 송편을 빚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사)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소속 운암청년단 회원 30여 명도 동참해 추석의 의미를 되새겼다. 송산노인복지회관(관장 송호식)은 9월 20일 지역 저소득 독거노인가정 40여 곳을 방문해 떡과 모듬전, 한과, 과일 등 명절음식을 전달했다. 21일에는 송산노인복지센터 이용 어르신들과 송편 빚기, 윷놀이 등의 민속놀이를 하며 한가위 기분을 만끽했다. 광진노인종합복지관(관장 화평)은 9월 19일 KT사랑의봉사단과 한국전력공사, 아모레퍼시픽의 후원으로 송편과 후원물품을 마련해, 광진구 내 독거노인가정에 전달했다. 종합사회복지관들은 쌀과 후원물품, 후원금을 모아 지역 소년소녀가장과 저소득가정 등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사회복지법인 인덕원 산하 15개 시설은 ‘사랑의 쌀 모으기’를 진행, 소년소녀가장 및 독거노인 100여 세대에게 쌀과 송편 등 추석 물품을 전달했다. 강릉종합사회복지관(033-653-6375)과 사회복지법인 불국토 개금종합사회복지관(051-893-5034), 옥수종합사회복지관(02-2282-1102) 등도 후원물품과 후원금을 모금해 저소득 가정에 전달했다. 복지관들은 20~22일 사이 합동차례 및 민속놀이 한마당을 개최해 어울림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 반야라이온스클럽(회장 박재근)은 외국인 노동자 껴안기에 나섰다. 9월 16일 외국인 노동자 쉼터인 안산 보문선원을 방문한 반야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고려대학병원 의료진과 함께 의료봉사를 펼치는 한편, 쉼터를 청소하고 후원물품을 전달해 따뜻한 추석 만들기에 힘을 보탰다. 추석 이후에도 이웃을 위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우선 과일이나 쌀, 한과 같은 음식이 많이 남았다면 푸드뱅크에 연락해보자. 푸드뱅크는 개인이나 기업에서 식품을 기탁받아 결식아동이나 독거노인, 재가장애인, 노숙자쉼터 등에 전달하는 식품나눔 제도. 밥이나 떡, 면류를 비롯해 반찬과 음료, 과자, 과일 등의 간식, 곡류나 야채, 기타 식재료 등 무엇이나 기탁할 수 있다. 단, 조리한지 오래됐거나 먹던 음식은 기탁할 수 없다. 전국 어디서나 1688-1377을 누르면 지역의 푸드뱅크로 연결된다. 양말이나 수건, 생필품 등의 선물세트도 꼭 필요한 곳에 보내지면 소중한 자원이 된다. 근처 지역 복지관이나 고아원, 노인복지시설 등에서는 겨울을 앞두고 내복이나 옷, 이불 등을 필요로 하므로 적절한 곳에 물품을 기탁한다. 시설에 기증하는 물건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 적당하다. 집에서 사용하던 물건이나 한두 번이라도 사용했던 물품이라면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하도록 한다. 전국 50여 개의 아름다운가게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기증받아 수선, 수리를 거쳐 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소외된 이웃을 돕고 있다. 전화(1577-1113)나 홈페이지(www.beautifulstore.org)를 통해 가까운 아름다운가게 매장을 찾을 수 있다. 여수령 기자 | snoopy@buddhap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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