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한.중 학자 참여 학술회의 태허스님(운암 김성숙)의 항일운동과 정치사상을 조명하는 첫 학술회의가 열린다.운암 김성숙 기념사업회는 8월 1일 오후 2시 동국대학교 원흥관에서 한.중 사학자들이 참여하는 "제1회 운암 김성숙 선생 항일운동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근현대 항일운동사에서 스님 출신으로 유일하게 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역임할 정도로 왕성하게 활동햇던 운암 김성숙 선생의 활동상과 사상을 집중 조명하게 될 학술회의는 동국대학교 한철호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세 분야로 나눠 주제발표와 토론 형식으로 진행될 학술회의에서는 국민대 손염홍 교수가 "의열단 활동과 광주 꼬뮨에서의 김성숙", 국사편찬위원회 김광재 교수가 "조선민족해방동맹과 조선민족전선연맹의 김성숙", 건국대 한상도 교수가 "중경 임시정부에서의 김성숙"을 주제로 각각 연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또 주제발표에 이어 중국 중산대학 위지강, 단국대 한시준, 중앙대 장규식, 서울시립대 염인호 교수가 발제자들과 주제별 연구내용을 놓고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운암 김성숙 기념사업회는 "태허 스님의 독립운동 활동과 정치 사상을 엿볼 수 있는 첫 번째 학술회의가 상대적으로 미진했던 운암을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며 "민족 사회주의 독립운동을 다각적으로 조명함으로써 한국 근현대사 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 이라고 태허스님의 항일 독립운동과 정치사상을 조명하는 첫 학술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태허 스님 기념사업회 민성진 사무국장은 "사회학자들의 시각을 통해 스님의 활동상과 사상을 조명하는 학술회의에 이어 불교사학자들의 시각으로 조명하는 학술회의도 추진할 계획" 이라고 향후 태허 스님을 조명하는 학술회의 개최 계획을 밝혔다. 심정섭기자 sjs88@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