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땅에 ‘김성숙 기념관’이 설립된다. 사단법인 운암 김성숙 선생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는 26일 “지금 중국쪽에서는 거의 얘기가 마무리된 상태다. 오는 8월 대학생들과 탐방을 할 때 다시 한번 만나 관련 사항을 조율할 예정이다. 국가보훈처 측과의 협의만 남은 상태”라고 밝혔다. 중산대학은 스님출신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지낸 항일 독립운동가 운암 김성숙선생(1898~1969)의 모교로, 선생이 정치·경제학을 공부하며 ‘유학한국혁명청년회’를 조직하고 기관지 ‘혁명운동’을 간행한 곳이다. 기념사업회와 중산대학교 양측은 지난해 11월과 올 1월에 걸쳐 서울 및 중국에서 잇달아 협의를 갖고 선생의 기념관 건립을 논의해왔다. 기념관의 명칭은 ‘김성숙 기념관’으로 중국 광동성(廣東省) 중산대학 교정에 세워질 예정이다. 신상윤기자 작성자 : 신상윤 / k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