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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줌] “동북아 평화ㆍ번영” 한 목소리
관리자
조회수 : 2849   |   2006-08-16


“동북아 평화ㆍ번영” 한 목소리 운암 김성숙 항일운동 사적지 중국탐방 -<5> ‘제1기 운암 김성숙 항일운동 사적지 중국탐방단’(이하 탐방단)은 14일 베이징대학 국제관계학원(정치외교학부) 학생들과 ‘동북아의 두 과제, 평화와 환경-한중 청년의 역할을 중심으로’란 주제로 북경대 정치관계학원 대강당에서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서 한국의 고재우(한양대 1)군과 중국의 왕검영(북경대 3)군이 ‘동북아 번영의 중심, 북경-평양-서울-동경’이라는 주제 발표를 했으며, 한국의 임동호(서울대 3)군과 중국의 부봉운(북경대 연구생 1)양이 ‘동북아 평화의 위협요소, 민족중심주의’란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고재우(21)군은 주제발표에서 “한ㆍ중ㆍ일 세나라는 자신들의 이익만 주장하지 말고 다자주의 협력체 건설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면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이라는 목표를 향해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왕검영(23)군은 “동북아시아에서 경제적인 상호의존성과 통합 경향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며 “지역주의를 형성하려면 동북아 4개국 수도(베이징, 서울, 평양, 도쿄)가 중심을 이루는 ‘멀티-허브방식’과 ‘적극적인 정부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임동호군은 “한국의 배타적, 폐쇄적 민족주의, 자민족중심 혈연주의와 중국의 중화사상을 근간으로 하는 독자적인 민족주의와 소수민족과의 갈등은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민족주의를 탈피하기 위해 “한중일 통합 역사교과서 편찬, 한중일 청년들의 동북아 통합 방송국설립”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중국의 부봉운 양도 “국가중심주의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에 가장 큰 걸림돌이며 특히 한반도의 분단 상황이 평화적으로 해결되지 않는한 지속적인 평화와 안정이 찾아오기는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 같은 국가중심주의를 극복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동북아 4개국의 협력”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탐방단 51명과 북경대 국제관계학원 재학생 40명 등 모두 91명과 한국의 양병기(청주대 정치외교학과), 장규식(중앙대 사학과) 교수와 중국의 정두(국제관계학원 부교수)교수가 지도교수로 참여했다. 양국 학생들은 주제발표가 끝난 뒤 조별 분임토의를 통해 한중 양국의 번영과 관계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하는 등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아버지의 고난은 통치자와 갈등 때문” 김성숙 차남 두젠씨 술회 탐방단은 지난 13일 베이징의 숙소 호텔 요의빈관에서 운암의 둘째와 셋째 아들 두젠(杜健), 두롄(杜連)씨를 비롯, 김산(본명 장지락)의 아들 고영광씨 등 중국에 살고 있는 항일 독립투사 후손들과 만찬을 갖고 그들로부터 선대의 힘겨웠던 삶과 독립운동가 후손으로서의 삶 등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두젠, 두롄씨는 일제강점기 중국으로 망명해 항일 투쟁을 벌이던 운암 김성숙이 당시 광저우에서 만난 엘리트 여성혁명가 두군혜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들로, 중국에 거주하며 각각 중국 중앙미술학원 유화학부 부학장과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정보센터 부주임을 역임했다. 해방 후 한국행을 택한 운암은 한국 전쟁을 치르면서 중국의 가족들과 이산의 아픔을 겪어야 했고, 이후 운암의 아들들은 성은 ‘김’에서 ‘두’로 바꿨다. 1945년 해방과 함께 한국행을 택한 아버지와 12살까지 함께 살았다고 회상한 두 아들은 운암을 “열심히 일했고 자상했던 아버지”로 기억하고 있었다. 두젠씨는 인사말에서 일제시기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기리며 “윗 세대들의 독립정신은 여전히 우리 기억 속에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버지가 귀국한 후부터 아버지의 삶에 진정한 고난이 시작됐다”며 해방 이후 어렵게 살다 세상을 떠난 운암의 쓸쓸한 말년에 대해 자식으로서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아버지의 고난은 아버지가 가진 사상이 당시의 통치자들과 갈등을 빚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독립유공자의 후손으로서 한국 정부로부터의 혜택 같은 것은 벌로 없지만 아쉽지는 않다”고 담담히 말했다. 이날 만남의 자리에는 운암의 두 아들 뿐 아니라 김산의 아들 고영광씨와 의열단 참모로 ‘한 혁명가의 회고록’을 쓴 독립운동가 유자명(본명 유홍식)의 딸 유덕로 베이징과학기술대 교수 등 중국에 살고 있는 항일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이 다수 참석했다. <사진설명> 사진1 - 양국 학생들이 주제발표가 끝난 뒤 조별 분임토의를 하는 모습 사진2 - 왼쪽부터 김덕천(김성숙 친손자), 고영광(김산 아들), 두젠(김성숙 둘째아들), 김철(독립운동가 후손)내외, 최대신(지중하 외손자), 유덕노(유자명 딸), 두렌(김성숙 셋째아들), 엄명학(엄익근 손자) 김명선 기자 2006.8.16 데일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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