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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줌] 상해 임정청사 방문 독립정신 기려
관리자
조회수 : 2930   |   2006-08-09


상해 임정청사 방문 독립정신 기려 운암 김성숙 항일운동 사적지 중국 탐방-<1> ▲상하이에서 독립 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되짚다. ‘제1기 운암 김성숙 항일운동 사적지 중국탐방단’(이하 탐방단)은 탐방 첫날인 7일 중국 상하이(上海)를 방문, 운암 김성숙 선생을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되짚으며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상하이는 운암 김성숙 선생이 1927년 광저우(廣州)에서 자신과 장지락(김산), 이육사 등이 참여한 ‘광동코뮨’이 실패하자 두군혜 여사의 집에 은신하다 결혼한 이듬해 이주해 정열적인 저술활동으로 벌어들인 원고료로 혁명가들을 도우며 1930년대 전반기까지 살았던 곳. 탐방단은 1932년 10월 한국독립당, 조선혁명단, 의열단, 한국광복군동지회 등 5개 단체 대표가 모여 통일전선체인 한국대일전선통일동맹의 결성을 협의했던 인민로 40호에 위치한 근검여사터(당시 동방여사)와 1926년부터 1932년까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상하이에서 사용했던 마지막 임정청사를 둘러보았다. 또 한인 독립 운동가들이 많이 묻힌 곳으로 알려진 송경령능원(宋慶齡陵園 , 만국공묘)에 참배하고, 윤봉길 의사의 의거지인 홍코우공원(현재 魯迅公園)도 방문해 윤 의사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탐방단 강민경(평택대학 3학년)양은 “교과서에서나 보던 항일운동의 현장을 직접 와 보고 많은 것을 깨달았다”며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애국지사들이 피와 땀을 흘렸는지 새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탐방단은 상하이에서 1박한 뒤 탐방 이틀째인 8일 아침 중국 IT산업발전의 전초기지로써 대운하와 정원의 도시인 쑤저우(蘇洲)로 이동했다. ▲‘풍교야박(楓橋夜泊)’ 김성숙의 심정을 대변하듯 쑤저우는 중국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도시 가운데 하나로 7세기 초 수양제에 의해 베이징(北京)에서 항저우(杭州)까지 연결하는 경항대운하(京杭大運河)가 건설되면서 활발한 교역이 이뤄져 중국 굴지의 상업도시로 성장한 곳이다. 탐방단은 원나라 때 세운 절로 ‘田’자와 팔괘 형태의 독특한 구조로 널리 알려진 서원사와 당(唐)의 시인 장계의 ‘풍교야박(楓橋夜泊)’으로 유명한 1500년 역사의 고찰 한산사 등을 방문, 중국의 불교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풍교야박(楓橋夜泊)’은 장계가 과거에 떨어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지은 시로 그의 시에서 느껴지는 스산함은 세 번이나 과거에 떨어진 자신의 처지를 대변하고 있다. “달은 지고 까마귀 울어 하늘엔 서리 가득한데 강가 단풍나무와 고깃배의 불을 보며 잠 못 이루네 쑤저우 성 밖의 한산사 새벽 종소리가 나그네 뱃전을 두드리네” 장계의 이 시는 마치 김성숙의 심정들을 대변하고 있는 듯하다. 임정 중심의 단결을 호소했음에도 그다지 발전된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임정에 대한 안타까움, 해방 후 좌우합작을 위해 갖은 고생을 다했지만 결국 조국이 분단된 아픔을 등을 대변하고 있는 것이다. 탐방단 김유나(이화여대 3학년)양은 “스님의 신분으로 독립운동에 나섰던 김성숙 선생의 고통이 한산사에 있는 장계의 시에서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설명> 지난 7일 한인 독립운동가들이 많이 묻힌 곳으로 알려진 송경령능원에서 강민경(평택대) 학생 외 50명의 학생들이 장규식(중앙대 사학과) 교수로부터 송경령능원에 대한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정민규 기자 2006.8.9 데일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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