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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아쿠아벨트ㆍ야광T…이색응원도구 물결
관리자
조회수 : 3341   |   2006-06-21


2006 독일 월드컵 한국 대 프랑스전이 열리기 4시간 전인 19일 자정 서울 도심은 일찌감치 자리를 잡은 "붉은 악마"와 뒤늦게 응원을 하러 나와 자리를 잡으려는 이들의 응원 열기로 가득했다. =이색 응원 상품 속속 등장= O..."야광 뿔"에 이어 각종 이색 응원 도구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 판촉 회사는 물통을 목에 매달 수 있도록 만들어 한달 전 특허를 딴 "아쿠아벨트"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아쿠아벨트"를 판매하고 있던 김세용(27)씨는 "응원할 때 음료수나 물통을 손에 들고 있으면 불편할 것 같아서 고민하다 편하게 물통을 소지할 수 있는 아쿠아벨트를 고안했다"고 설명했다. 시청 앞 광장으로 가는 길목에는 "KOREA"라는 문구가 야광으로 빛나는 티셔츠를 판매하는 상인도 있었고 다양한 종류의 야광 팔찌 등도 등장했다. =이번에는 성숙한 시민의식 발휘할까= O...곳곳에 그대로 버려져 있는 쓰레기와 기물파손 등으로 "옥에 티"를 남겼던 13일 토고전 응원과 달리 이번에는 2002년 당시처럼 성숙한 시민의식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운암 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는 18일 낮 서울 시청 앞 광장 등에서 응원을 나온 시민들에게 100ℓ짜리 쓰레기봉투 3000장을 무료로 나눠주며 물병과 음식물 등 자신이 버린 쓰레기를 스스로 수거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일대는 행사 경호를 맡은 경호업체 측에서 낮부터 응원 구역을 구분하고 경계 부분에 안전 펜스를 설치, 응원 인파로 걷기조차 불가능했던 토고전과 달리 일반인의 원활한 통행을 가능케 했다. 서울시도 새벽 6시에 경기가 끝나면 출근 시간대가 이어져 쓰레기 수거 작업을 벌일 시간이 부족한 것을 감안, 잡상인의 도로 점거 등을 사전에 막고 길거리에 임시 쓰레기함을 대거 비치해 출근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찰도 시청과 세종로 인근에 행사주최측과 소방 및 지하철 관계자 등과 합동대책실을 운영하고 응원 장소에는 전ㆍ의경 39개 중대와 경찰관 1천500여명을 동원하는 등 무질서 및 불법 행위에 대한 단속에 들어갔다. =상업화 지적 `안티 월드컵" 취소= O...한국-프랑스전 거리응원에 맞춰 한 포털사이트 카페의 주도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안티 월드컵" 집회는 취소됐다. 이 카페의 운영진은 19일 새벽 서울광장에서 월드컵 상업화와 지나친 민족주의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 것으로 알려졌으나 카페 운영진은 18일 게시판을 통해 "집회가 취소됐다"고 알렸다. 카페 운영진은 "안티월드컵 집회 보도 이후 카페 구성원에 대한 인신공격과 명예훼손은 물론 카페의 존립마저 위태롭게 하는 비판이 이어졌다"며 "집회 개최 여부는 추후 회원 의견수렴과 운영진 협의를 거친 뒤 결정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카페 운영진은 "우리는 축구와 월드컵을 비판하지 않는다. 다만 지나침을 비판할 뿐"이라며 "진짜 월드컵이 싫어서가 아니다. 순수하지 못한 의도로 월드컵을 띄우는 미디어, 기업이 너무 심하다는 지적을 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190명 정도였던 이 카페 회원은 안티월드컵 집회가 열린다는 보도 후 안티월드컵 명분에 동의하는 네티즌과 비판하는 네티즌이 앞다퉈 카페에 가입해 1천명에 육박할 정도로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당자리" 잡기 경쟁도 치열= O...거리응원이 펼쳐진 서울광장 등 곳곳에서는 이른바 `명당"을 잡기 위한 경쟁도 치열했다. 프랑스와의 조별리그 2차전을 하루 앞둔 18일 오후부터 시청 앞 광장에는 시민들이 일찌감치 나와 자리를 잡고 경기를 기다렸다. 특히 경기를 잘 보기 위해 서울광장 전광판 앞 `명당자리"를 차지하려는 경쟁이 치열했으며 이런 노력 만큼 앞줄에 자리잡은 시민들은 누구보다 열띤 응원을 펼쳤다. 서울광장 명당자리를 잡은 시민 중에는 경기시작 만 하루 전인 18일 새벽 4시에 나온 이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06.06.19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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