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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항일독립운동가 4인의 회상>
관리자
조회수 : 3625   |   2005-12-21


湧?항일회상" 개정증보판 나와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항일독립운동가 4명의 파란만장한 독립투쟁 경험을 구술해 엮은 "혁명가들의 항일 회상"(민음사)이 초판 발행 17년만에 개정증보판으로 나왔다. 이 책은 이정식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명예교수가 1966-67년과 1969- 70년 두 차례에 걸쳐 2년 동안 김성숙, 장건상, 정화암,이강훈 등 항일독립운동가들을 면담해 정리한 노트를 김학준 현 동아일보 사장 이 1988년 엮어 펴낸 것이다. 이정식 교수는 미국 버클리대의 로버트 스칼라피노 교수와 함께 쓴 "코리아 공산주의 운동의 기원들"(The Origins of the Korean Communist Movement)로 유명한 정치학자. 그는 자신의 저서 "코리아 민족주의의 정치"에 대해 많은 서평자들 이 "일본의 자료에 의존하고, 한민족의 감정을 잘 반영하지 못했 다"고 지적하자 생존해 있는 항일운동가들을 만나 그들의 증언을 직 접 들어야겠다고 결심하기에 이르렀다. 집중 면담의 결과물로 쌓인 노트 가운데 김학준 박사가 4명의 항일투 사들을 선별해 책으로 엮어 낸 것을 김용호 인하대 교수가 손질해 개정판을 내놨다. 국내에서 정치인ㆍ정치활동가들에 대한 연구는 주로 언론인이나 자 유기고가에 의해 이뤄진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 책은 정통 정치학 자의 끈질긴 연구의 결과물로 "정치 전기학"의 관점에 충실한 항일투 쟁사 1차 자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정식 교수의 면담 내용은 주로 네 주인공들의 항일투쟁과 해방 후 3년간 활동에 초점이 맞춰졌다. 김성숙과 장건상은 중국에서 같은 항일 조직에서 활동하다 1940년대 이후 좌우협력시대의 임시정부에도 좌파로 함께 참가했다. 1950년대 후반에는 "근로인민당 재건사건"이라는 조작된 사건으로 함 께 투옥됐고 둘 다 무죄로 석방된 뒤 반독재혁신운동을 주도하다 가 난과 질병속에 죽었다. 무정부주의의 성향의 정화암과 이강훈은 육삼정 의거(1933.3.17. 상 하이에서 남화한인청년동맹의 백정기, 이강훈 등이 주중 일본공사 유 길명을 폭사시키려다 정보노출로 실패한 의거)를 함께 계획했다. 두 인사 모두 임정에 직접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별개의 항일조직 을 통해 투쟁했다. 각 인물에 대한 대략적인 소개와 함께 이들의 육성이 날 것 그대로 펼쳐진다. 564쪽. 2만5천원. yongl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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