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불교혁신운동가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운암 김성숙(태허스님)의

생애를 조명한 다큐멘터리가 방영된다.

운암 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는 오는 15일부터 BBS 불교방송에서 네 차례에 걸쳐 특집 다큐멘터리

'조국을 사랑한 대한의 혁명가 운암 김성숙'을 방송한다고 10일 밝혔다.

운암 김성숙은 1898년 평안북도 철산 출생으로 19세에 경기 양평 용문사에서 출가했다. 이후 만해

스님과 함께 3·1독립운동을 주도했다.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위원으로 활동한 뒤 광복 이후에는

신민당 창당 주역으로 활동했다. 이후 정치인으로서 통일 운동에 매진하다 1969년 4월 세상을 떠났다.

다큐멘터리는 불교계 유일한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역임한 운암 김성숙의 활약상이 담겼다.

잊혀진 독립운동가의 삶을 보여줌으로써 역사적, 종교적으로 재평가하고 그의 활약을 기억하고자

제작됐다.

방송은 오는 15일 오후 10시30분, 17일 오전 7시30분과 오후 6시30분, 20일 오후 3시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