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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남원시, 친일 작가가 그린 '춘향 영정' 이달 안 철거한다
관리자
조회수 : 1146   |   2020-09-10


새로 걸 영정은 전문가 의견 들어 금년 중 결정 방침

 

(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친일 작가 작품으로 철거 필요성 논란을 야기한 전북

남원시 춘향사당 내 '춘향 영정'이 이달 중 철거된다.

남원시는 "시민단체의 요구를 수용해 춘향사당에 걸려 있는 춘향 영정을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철거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친일 작가가 그린 영정을 고수해 불필요한 논란을 자초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고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시는 이를 어떤 작품으로 대체할지는 전문가와 시민 여론을 수렴해 연말 안에 결정할

계획이다.

남원 향토박물관에 보관 중인 강주수 화백의 작품으로 교체하거나 제3의 영정을 새로

그리는 방안을 모두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강 화백의 작품으로 결정하면 여론 수렴 직후에 곧바로 교체하고, 제3의 영정을 쓰게

되면 내년 이후로 늦춰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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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시민단체들은 영정 교체가 늦어지자 '남원 친일 청산 시민투쟁위원회'를 결성하고

본격적 철거 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시민단체들은 "현재 춘향 사당 영정은 대표적 친일 작가 김은호가 그린 왜색 춘향 그림인

만큼 당장 철거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광한루 앞에서 매일 1인 시위를 하기로 했다.

이들은 강 화백의 작품이 유관순 열사를 모델로 한 최초의 춘향 영정이라는 상징성이 있고

즉각 교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선호하고 있다.

 

춘향 영정 없는 춘향제향
춘향 영정 없는 춘향제향

[남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시는 논란이 일자 '제90회 춘향제'의 하나로 이날 열린 춘향제향 장소를 춘향사당에서

광한루로 옮겨 춘향 영정 없이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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