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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독립과 민주를 위하여, '운암 김성숙' 평전 출간
관리자
조회수 : 1214   |   2020-04-24


 

(서울 = 연합뉴스) 추왕훈 기자 = ▲운암 김성숙 = 김삼웅 지음.

독립운동사 및 친일반민족사 연구가인 저자가 독립운동가 김성숙(1898~1969) 선생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정리했다.

김성숙은 식민지 백성으로 사는 것이 억울해 용문사에 들어가 승려가 되고, 나라 되찾는 3·1 혁명에 참여했다가 서대문형무소에서 옥살이한 뒤

중국으로 건너가 신채호 등의 권유로 의열단에 가입해 일제와 싸운다.


25살에 망명해 해방 때까지 그의 이력은 의열단, 광둥꼬뮨, 중국대학 교수, 문필활동, 조선민족해방동맹, 조선민족혁명당, 조선민족전선연맹,

조선의용대, 임시정부 국무위원 등 독립운동의 최전선 활동으로 채워져 있다.


인생의 황금기 청춘을 오롯이 항일투쟁에 바쳤으나 해방된 조국에서는 한국전쟁 때 이승만 정권에 의해 부역자로 몰려 투옥되고 혁신 세력 통합운동을 벌이다

또 옥고를 치른다. 5·16 쿠데타 후에는 혁신계 인물로 찍혀 재차 옥살이하게 된다.


망명지 중국에서 현지 엘리트 여성과 결혼해 아들 셋을 뒀으나 해방과 함께 생이별하고 한중이 적대관계가 되면서 아내와 자식들을 생전에 다시 만나지 못했다.

남한에서 24년을 사는 동안 집 한 칸 없이 동가숙서가식하다가 지인들이 푼돈을 모아 방 한 칸을 마련해 줬으나 1년도 채 살지 못하고 71살에 눈을 감았다.

저자는 "일제강점기 가장 치열하게 항일운동을 했던 독립운동가들이 이승만·박정희 정권에서 암살·테러·투옥을 당하게 된 것은 민족정기나 사회정의를

내세우기 이전에 반이성, 몰상식의 극치였다"고 지적한다. 도서출판 선인. 272쪽. 1만9천원.


cwhy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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