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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성북구, 친일 잔재 '인촌로'를 '고려대로'로... 주민 동의 남았다
관리자
조회수 : 2289   |   2018-11-20


-주민 9118명 중 과반 동의 얻어야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에 있는 ‘인촌로’가 주민 과반 동의를 얻을시 ‘고려대로’로 이름이 바뀐다. 

구는 친일행위를 한 인촌 김성수의 호를 따 논란이 된 도로 인촌로 명칭 변경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대법원은 지난해 4월 인촌 김성수가 중일전쟁 이후 일제의 징병에 지지하는 글을 쓴 일을 친일 행위로 인정했다. 이에 따라 정부도 지난 2월 인촌의 건국훈장을 다시 가져왔다. 구는 이런 상황에서 고려대 인근 도로명인 인촌로도 부적합하다고 보고 도로명 직권변경을 추진했다.

구에 따르면, 다음 달 14일까지 진행되는 주민 동의 절차에서 주소 사용자 9118명 중 과반 이상이 동의하면 인촌로는 ‘고려대로’로 바뀐다. 구는 이 과정을 밟기 위해 지난 8월 도로명 직권변경 추진계획을 세우면서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구는 서면 동의 확보에 힘쓸 방침이다.  

도로명 변경 동의서 양식과 회수용 봉투를 주소 사용자 전원에게 우편발송한다. 통장들의 협조를 받아 평일 주간과 야간, 주말 등 틈 날때마다 각 세대를 찾아 안내도 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단순 도로명을 바꾸는 의미를 넘어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 작업”이라며 “주민 동의 없는 불가능한 일로 조사요원 방문시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인촌로는 지하철 6호선 보문역~고대병원~안암역~고대앞사거리 구간으로 폭은 25m, 길이는 약 1.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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