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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인촌로' '고려대로'로 변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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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조회수 :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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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0
성북구, 친일반민족행위자 인촌 김성수 호 딴 도로명 ‘인촌로’ 명칭 '고려대로'로 변경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친일행위가 인정된 인촌 김성수의 호를 따 논란이 된 도로명 ‘인촌로’ 명칭 변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촌 김성수는 중일전쟁 이후 일제의 징병·학병을 지지하는 글을 싣는 등 그의 친일행위가 지난해 4월 대법원 확정판결로 인정됨에 따라 정부는 지난 2월 인촌의 건국훈장을 박탈하고 생가와 동상 등 5곳의 현충시설 해제를 진행했다. 또 성북구는 고려대 인근의 도로명 ‘인촌로’가 친일반민족행위와 관련된 자의 부적합한 것이라 판단하고 시민사회의 요구와 정부의 결정을 적극 수용, 도로명 직권변경을 추진했다. ‘인촌로’는 지하철 6호선 보문역-고대병원-안암역-고대앞사거리 구간으로 폭 25m, 길이 약 1.2km에 걸쳐 인촌로 외 27개의 종속도로로 구성돼 있다. 구는 지난 8월 도로명 직권변경 추진계획을 수립하면서 9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인촌로 도로명 변경 및 예비도로명 2개안(안감내로, 고려대로)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이달 6일에는 성북구 도로명주소위원회를 개최하여 예비도로명 2개안 중 주민들이 가장 많이 선호한 ‘고려대로’로 의결, 최종적으로 다음달14일까지 진행되는 주민 동의 절차에서 주소사용자 9118명 중 과반 이상이 동의하게 되면 ‘인촌로’는 ‘고려대로’로 변경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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