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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조선의 딸’ 자처한 중국인 여성혁명가에 건국훈장
관리자
조회수 : 2004   |   2016-08-16



일제강점기 항일 독립운동에 참가한 중국인 여성혁명가가 독립유공자로 인정돼 우리 정부의 포상을 받게 됐다.

국가보훈처는 제71주년 광복절을 맞아 중국인 여성 두쥔후이(杜君慧·1904∼1981·사진) 선생을 포함한 애국지사 235명을 포상한다고 12일 밝혔다. 건국훈장을 받는 사람은 152명, 건국포장과 대통령표창을 받는 사람은 각각 26명, 57명으로 15일 열리는 광복절 기념식에서 유족에게 수여될 예정이다.
현충원 찾은 해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들 국가보훈처 초청으로 모국을 방문한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1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 현충탑을 참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초청 참가자들은 8개국 41명으로, 초청 대상에는 일제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린 프랭크 스코필드 박사의 외증손자 등 외국인 독립유공자들의 후손들도 포함됐다.
연합뉴스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는 두쥔후이는 중국 광저우(廣州)에서 항일혁명운동을 하던 중 한국인 독립운동가 김성숙 선생을 만나 결혼하면서 한국 독립운동에 참여했다. 1942년 충칭(重慶)에서 한·중 문화협회 창설에 참여했고 이듬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외무부 요원으로 활동했다. 선생은 1945년 7월 잡지 ‘독립’ 기고문에서 자신을 ‘조선의 딸’이라 칭하며 “나는 늘 조선 부녀들의 일을 나의 일로 생각하고 어떻게 해야 우리 조선 부녀 동포들이 전 민족의 해방을 위해 공헌할 수 있을 것인가를 늘 생각하고 있다”며 독립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밝혔다.

제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에 미군으로 참전해 맹활약한 전쟁 영웅 김영옥 대령의 아버지 김순권(1886∼1941) 선생도 15일 광복절 기념식에서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경기도 남양 출신인 김 선생은 10대에 미국으로 건너가 대한인국민회를 비롯한 교민단체에서 활동하며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일제강점기 항일 독립운동에 참가한 중국인 여성혁명가가 독립유공자로 인정돼 우리 정부의 포상을 받게 됐다.

국가보훈처는 제71주년 광복절을 맞아 중국인 여성 두쥔후이(杜君慧·1904∼1981·사진) 선생을 포함한 애국지사 235명을 포상한다고 12일 밝혔다. 건국훈장을 받는 사람은 152명, 건국포장과 대통령표창을 받는 사람은 각각 26명, 57명으로 15일 열리는 광복절 기념식에서 유족에게 수여될 예정이다.

현충원 찾은 해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들 국가보훈처 초청으로 모국을 방문한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1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 현충탑을 참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초청 참가자들은 8개국 41명으로, 초청 대상에는 일제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린 프랭크 스코필드 박사의 외증손자 등 외국인 독립유공자들의 후손들도 포함됐다.
연합뉴스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는 두쥔후이는 중국 광저우(廣州)에서 항일혁명운동을 하던 중 한국인 독립운동가 김성숙 선생을 만나 결혼하면서 한국 독립운동에 참여했다. 1942년 충칭(重慶)에서 한·중 문화협회 창설에 참여했고 이듬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외무부 요원으로 활동했다. 선생은 1945년 7월 잡지 ‘독립’ 기고문에서 자신을 ‘조선의 딸’이라 칭하며 “나는 늘 조선 부녀들의 일을 나의 일로 생각하고 어떻게 해야 우리 조선 부녀 동포들이 전 민족의 해방을 위해 공헌할 수 있을 것인가를 늘 생각하고 있다”며 독립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밝혔다.

제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에 미군으로 참전해 맹활약한 전쟁 영웅 김영옥 대령의 아버지 김순권(1886∼1941) 선생도 15일 광복절 기념식에서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경기도 남양 출신인 김 선생은 10대에 미국으로 건너가 대한인국민회를 비롯한 교민단체에서 활동하며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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