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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대장정팀이 새로 조명한 독립운동史
관리자
조회수 : 2525   |   2015-09-07


 

대장정팀이 새로 조명한 독립운동史

[韓·中 청년 자전거 대장정] 충칭 臨政서 활동한 김성숙 선생의 아들 삼형제 찾아내 인터뷰 김구 선생 도왔던 中원로 후손 만나고, 男女 청년대원 합동 水上훈련지 찾아 이번 한·중 청년 자전거 대장정을 통해 새롭게 발굴하거나 조명한 독립운동 관련 인물이나 역사적 유적이 적지 않다.

대장정팀은 지난달 초 충칭을 출발하면서 독립운동가 운암(雲巖) 김성숙(1898~1969) 선생의 아들 두젠(杜鍵·82)씨 삼형제를 찾아냈다.

김성숙 선생은 1919년 3·1 운동 당시 승려 신분으로 만세 운동을 주도한 뒤 1942년 충칭 임시정부에 합류해 활동했다.

김 선생이 중국 부인과의 사이에 남긴 후손을 대장정팀이 찾아 인터뷰한 것이다.

두젠씨는 인터뷰에서 "38선이 한반도를 가르기 전까지 항일 운동에 대한 한·중 양국 국민은 한마음이었다"며 "대장정 행사가 향후 북한과도 연계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장정팀은 김구 선생을 도운 신해혁명의 원로 추푸청(禇輔成) 선생의 손자인 추정위안(禇政元·83)씨를 상하이 임시정부 재개관식에서 만났다.

또 임시정부의 든든한 후원자였던 장즈중(張治中) 전 후난성 주석, 을사늑약에 비분강개해 자결한 판쭝리(潘宗禮) 등도 집중 부각시켰다.

지난달 17일 장시(江西)성 상가오(上高)현에선 1941년 3월 벌어진 "상가오 전투"의 산증인을 만났다. 일본군 33·34사단과 맞서 싸운 중국 국공합작군 19사단 소속 노병 우상즈(吳尙志·99), 류바오뤄(劉保羅·97)씨였다.

대원들은 노병과의 만남을 통해 중국의 항일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었다. 지난달 4일 대원들이 뛰어든 치장(綦江)의 치장강은 1939년 창설된 한국광복진선 청년공작대(한국광복군의 전신) 대원들이 남녀 합동 수상(水上) 훈련을 한 곳이다.

 "당시 남녀 대원이 합동 군사 훈련을 받는 장면을 구경하러 현지 주민들이 몰려들기도 했다"는 증언을 바탕으로 수소문 끝에 찾아냈다. 대원들은 또 강변 맞은편 임시정부 청사가 있던 퉈완(沱灣) 8호와 김구 주석이 거주하던 퉈완 9호 자리도 찾아갔다. 

장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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