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4월 봉행된 운암 김성숙 선생 45주기 추모재 전경

오는 10일 오전 11시에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역임하신 운암김성숙 선생의 46주기 추모재가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봉행된다.

승려의 신분으로 3.1운동을 주도했던 운암 김성숙 선생은 서대문형무소에서 2년간의 옥고를 치루었다.
그 후 선생은 중국으로 건너가 일본 제국의 수뇌부를 암살하는 독립운동 단체인 조선의열단에 들어가 활동한 분이 운암 김성숙 선생이다.

김성숙 선생의 손자인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민성진 회장은 “일본 아베 총리가 독도 영유권을 강조하시는 것을 독립애국지사들이 알으셨더라면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라며 “할아버지이기 전에 나라를 위해 목숨을 내놓은 점에 대해 존경스럽다. 앞으로 이런 점들을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직시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추모재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 동국대학교 이사장 직무대행 영담스님, 전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 선학원 이사장 법진스님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 회원사는 물론 독립운동가 후손들도 참석한다.

선생의 추모재에는 국방부 군악대 장병들의 연주와 의장대 조총발사가 있고 대한불교조계종 석왕사 합창단의 추모가(영혼. 빛으로 돌아오소서) 등이 이어진다.

추도식은, 개식. 운암김성숙선생과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내빈소개. 약사보고. 내빈추모사. 추모의식(공연). 추모가(석왕사합창단).헌화 및 분향. 조총발사 및 묵념. 폐식으로 진행되며 임정묘역 태허스님 묘지 참배와 중식으로 일정을 마친다.
추모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사단법인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구장회  keunfir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