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국립 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거행된 태허스님 제45주기 추모재.

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지낸 독립운동가 태허스님 제45주기 추모재가 지난 11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거행됐다.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회장 민성진)가 주관한 이날 추모재에는 태허스님 유족과 독립운동가단체, 국가보훈처, 불교계 관계자, 광동고등학교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태허스님의 애국애민 정신을 기렸다. 불교식으로 진행되는 이날 추모재에는 특히 태허스님과 돈독한 관계였던 운허스님이 설립한 광동학원 재학생들이 참석해 태허스님의 묘소도 참배해 의미를 더했다.

안중현 서울지방보훈청장은 “선생은 1969년 서거 전까지 한 순간도 대한민국의 발전을 생각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며 “목숨 바쳐 우리에게 물려준 이 땅을 발전시켜 후손에게 온전히 전하는 것이 그분에 대한 우리들의 의무이고 유지의 계승”이라고 말했다.

[불교신문3004호/2014년4월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