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 후원회원 모집 스님 신분으로는 유일하게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국무위원을 역임한 운암 태허 스님의 민족사상 재조명 사업을 지원할 후원회가 결성됐다. 운암 태허 스님 기념사업 후원회는 조계종, 봉선사, 국가보훈처에서 주관하고 법보신문, 불교신문, 불교방송이 후원으로 결성돼 5월 6일부터 전국 각지에서 불자들을 대상으로 후원회원을 모집한다. 태허 스님 기념사업 후원회는 3월 11일 ‘운암 김성숙(태허 스님) 선생 기념사업회’가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종정 스님이 불교계 차원에서 동참하는 후원회 결성의 필요성을 강조함에 따라 전격적으로 구성됐다. 기념사업회는 태허 스님 기념관 건립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 불교계 독립유공 유적지 발굴 및 공원조성, 독립유공자 및 불자빈민 지원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불자기업, 일반 불자 등이 참여하게 될 후원회를 통해 모금한 후원금은 국내외 불교계 독립운동 유적 발굴은 물론, 태허 스님에 관한 자료 수집과 사상연구에 사용된다. 기념사업회는 또 후원금 등의 기금으로 태허 스님 사적지와 기념관 관련 건조물 보존 관리, 태허 스님의 항일독립운동 홍보 사업, 한·중 IT관련업체 교류전, 운암테마파크 건립 등의 사업을 전개한다. 특히 태허 스님이 주석했던 봉선사와 협의 중인 운암 테마파크에는 호국 불교관, 사찰 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 운암 독립기념관, 봉선수련관, 시민공원, 유스호스텔, 일제시대 배경 세트장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후원회원 가입은 기념사업회 홈페이지(www.kimsungsuk.or.kr)에서 회원가입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서 작성할 수 있다. 또 사무국으로 전화(02-391-9100)하면 우편으로 신청서를 받아 볼 수 있으며, 전국 조계종 사찰에서도 신청서를 받아볼 수 있다. 심정섭 기자 sjs88@beopbo.com